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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림복지재단] 도장 받는 아내, 편지 쓰는 남편. 아이콘 작성일 : 18년02월14일 11:49
글쓴이 : 유 감사 조회 : 306  
@c___i___y___o 트위터

아내는 늘 자신의 불같은 성격이 미안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기어코 또 화를 내고야 맙니다. 부부가 살다보면 화도 내고 다투기도 할 테지만, 아내는 늘 일방적인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화를 낸 후 풀이 죽어 있는 아내에게 남편은 늘 “괜찮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상처가 됐을 겁니다. 그 마음을 아내가 모를 리 없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화내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엇갈린 생각은 대화로 차근차근 풀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아내는 ‘사랑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내가 그날 남편에게 하루 종일 화를 한 번도 내지 않았다면 남편이 잠들기 전 아내의 사랑노트에 ‘愛(사랑 애)’가 새겨진 도장을 찍어주는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아내에게 노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남편은 매주 주말이 되면 일주일 동안 아내와 있었던 일을 사랑노트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다 보니 부부에게 ‘사랑노트’는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부부의 매 순간이 녹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려 애썼고, 남편은 아내 마음을 살피려 노력했습니다. 갈등 상황은 대화를 통해 풀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부부 누구 한 명의 노력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c___i___y___o 트위터

아내가 받는 도장은 점점 늘어갔습니다. 올해 1월에는 총 서른 개의 도장을 받았습니다. 12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남편에게 화를 내지 않은 겁니다. 아내는 도장을 받기 위해 마음을 다했고, 그런 아내가 기특한 남편은 주말마다 아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당신이 만들어준 점심 도시락을 먹을 때마다 나는 내가 혼자가 아니라고 느껴. 내게 당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해.”

아내가 가장 감동을 받은 남편 편지 중 일부입니다.

아이디 ‘@c___i___y___o’를 사용하는 이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랑노트’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또 “남편은 나의 기둥이자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 삶이 계속되는 동안 남편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부부가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칼날 폭 만 한 침대에서도 함께 잘 수 있지만, 서로 반목하기 시작하면 10m 크기 침대도 좁아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배우자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나요? 또 얼마나 큰 사랑을 주었나요?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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