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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마을] 작은 일의 가치.. | 작성일 : 15년03월05일 11:00 |
36세의 젊은 나이에 학장이 되어 제자들을 지도하고, 여든이 넘어서도 왕성한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는 와타나베 카즈코(渡辺和子) 수녀가 어린 시절 수도원에서 수행을 할 때다. 그녀는 매일 접시를 정리했다. 일은 단조로웠다.
어느 날 접시를 정리하는 와타나베의 모습을 지켜본 수련원장이 말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일하고 있나요?"
"딱히 없는데요."
"저런,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군요."
수련원장은 이어 말했다.
"접시 하나하나 정리할 때마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 어떨까요?"
그 뒤 그녀는 '이 접시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오늘도 건강히 지낼 수 있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마음속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하찮은 일이란 없으며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큰 가치로 다가왔다.